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 직지와 고려시대의 금속활자 제작광경<사진제공: 청주시>
현존 세계 최고 금속 활자 본
청주시, 19일-8월27일 유엔 전시장서 ‘홍보 특별전’
청주시는 한국공예문화진흥원과 공동으로 오는 19일부터 8월27일까지 뉴욕 유엔본부 1층 로비 전시장에서 직지홍보특별전을 개최,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금속 활자본 ‘직지’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린다.
직지홍보특별전에는 직지의 제작 및 생산과정을 한지, 밀납, 가지쇠, 금속활자판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선보이며 직지 홍보영상물과 책자, 리플릿 등 각종 홍보물도 함께 소개된다.또 중요무형문화재 금속활자장 전수조교 임인호씨가 제작한 직지금속활자판과 직지영인본이 전시되며 관람객들이 옛 인쇄를 직접 시연할 수 있는 직지체험 행사도 열린다.
직지는 지금까지 최초의 금속활자 간행본으로 알려졌던 구텐베르크의 ‘42행성서’보다 78년이나 앞선 1377년 청주 홍덕사에서 인쇄된 것으로 2001년 9월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에 등재됐다.남상우 청주시장은 “직지는 우리 민족이 13세기 초에 금속활자를 발명한 슬기로운 문화민족이
라는 것을 입증하는 증거물”이라며 “유엔 전시를 통해 직지의 가치를 전세계에 알리는 것은 물론 한국의 문화적 자긍심과 우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남상우 시장은 19일 유엔본부에서 개최되는 개막행사에 참석한 뒤 뉴욕한인회와 뉴욕문화원을 방문, 직지영인본을 증정하는 등 이달 25일까지 직지의 세계화를 위한 다양한 홍보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직지 특별홍보전과 함께 남한의 인간문화재급 공예인 80명과 북한의 1급 예술가 70명 등 모두 150 여명이 참여하는 남북한 전통공예특별전도 개최된다.전시는 한국의 문화-일과 놀이, 사랑방-남성의 공간, 안방-여성의 공간, 종교 및 관혼상세, 체험코너, 부엌-여성과 가족의 공간 등 6개의 테마공간으로 나눠, 참여작가들의 대표작품을 전시 및 연출하게 된다. 전시 작품은 도자기, 소반, 제기, 단청, 문방사우, 염장류, 악기류, 직물류 등 한국 공예문화를 대표하는 작품들로 구성된다. 청주시는 이번 유엔 남북한 공예전을 통해 오는 10월2일부터 27일간 세계 50 여개국에서 3,000여명의 공예작가가 참여하는 2007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도 홍보할 계획이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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