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마켓에서 한 한인 고객이 구입할 한국 쌀을 고르고 있다.
‘철새도래지’ ‘수퍼오닝’이어
‘황토’‘대왕님’등 줄줄이 상륙
미국에서 맛볼 수 있는 한국 쌀의 종류가 다양화된다.
새로운 3종류의 한국쌀이 조만간 미국에 진출할 예정이라 미국에서 한국 쌀은 춘추전국시대를 맞이할 전망이다.
식품업체 해태글로벌(사장 정정우)은 이달말 경북 의성의 ‘황토’쌀, 경기도 여주의 ‘대왕님’쌀, 충남 서천의 ‘미감쾌청’쌀을 수입, 미 전국에 판매한다.
정 사장은 “이 쌀들은 각 도에서 품질이 우수한 쌀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냉장 콘테이너에 담아 선박으로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7월초부터 이미 미 전국에서 경기도 평택의 ‘수퍼 오닝’쌀과 전북 군산산 ‘철새도래지’쌀이 시판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 쌀의 가세로 앞으로 한인들의 한국 쌀 선택의 폭이 넓어질 전망이다.
‘철새도래지’쌀은 선박을 통해 52.5톤이 수입돼 LA를 비롯해 뉴욕,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달라스, 라스베가스 등 한인 밀집거주 도시에서 판매되고 있다. 이 쌀은 이달말까지 40여톤이 추가로 수입된다.
한국에는 300여개의 미곡처리장이 산재해 있으며 이들은 모두 1,800여종의 쌀을 생산하고 있다. 이들 미곡처리장 가운데 상당수가 수확한 쌀의 미국 수출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에 대해 해태글로벌은 “너무 많은 한국 쌀이 미국에 진출할 경우, 가격 및 품질 관리가 어려워 질 것”이라며 “지방 정부가 나서 질서 없는 쌀 수출을 통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남가주 한인마켓에서 ‘철새도래지’쌀은 10kg 한 봉지에 34달러99센트, ‘수퍼 오닝’쌀은 4kg 한 봉지에 19달러99센트에 판매되고 있다. 이는 미국에서 생산되고 있는 만생단립종 고급쌀보다 2배이상 비싼 가격이다.
2주전부터 한국 쌀을 취급하고 있는 LA 갤러리아마켓은 “판매량은 아직 많지 않은 편”이라고 밝혔으나 한국의 농림부는 한국 쌀이 고품질 브랜드 전략으로 미국 시장을 공략할 경우 수출 확대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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