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있은 첫 갤럭시 훈련에서 볼을 깔고 앉은 채 동료들의 훈련모습을 지켜보는 데이빗 베컴.
지난달 다친 발목 다시 부어
20일 훈련 소화해야 출전가능
오는 21일 첼시와의 월드시리즈 오브 풋볼 이틀째 경기에서 LA 갤럭시로 데뷔할 예정이었던 데이빗 베컴이 지난달 다친 발목부위가 다시 부어오름에 따라 데뷔전이 늦어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갤럭시의 프랭크 얄롭 감독은 17일 베컴의 왼쪽발목이 상당히 부어있다면서 그가 첼시전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털어놨다. 갤럭시가 베컴 데뷔가 늦어질 가능성을 공식으로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베컴은 지난달 6일 에스토니아와의 유로2008 예선에서 발목부상을 당한 뒤 레알 마드리드 시즌 최종전에서 100% 회복되지 않은 상태로 출격했다가 다친 부위를 다시 다쳤었다.
얄롭 감독은 “우리는 상업적인 문제에 연연할 수 없다. 만약 그의 부상정도가 더 심해질 수 있다면 문제가 더 커지게 된다”면서 “그가 첼시전에 못 뛸 가능성이 있다. 억지로 뛰게 하진 않을 것이다”라고 말해 베컴을 무리하게 내보낼 생각이 없음을 시사했다. 베컴은 16일 있었던 첫 팀훈련에서도 가벼운 러닝과 스트레칭만 했을 뿐 본격 훈련엔 참여하지 않았다. 갤럭시측은 베컴이 첼시와 경기 하루 전날인 20일 훈련에 완전히 참여할 수 있을 경우에 한해 베컴을 출전시킬 것으로 전해졌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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