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내일새벽 아시안컵 결승노크
‘이라크 넘어 결승으로 간다’
강호 이란과 120분간에 걸친 혈전끝에 승부차기로 아시안컵 4강에 오른 한국축구 대표팀 베어벡호가 47년 만의 아시안컵 정상 문턱에서 또 다른 중동강호 이라크와 결승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25일 새벽 3시20분(LA시간)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펼쳐지는 2007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한국과 격돌할 이라크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0위로 한국(FIFA랭킹 58위)보다 22계단 밑에 있다. 역대전적에서 한국이 5승9무2패로 앞서고 있는데다 이 대회 직전인 지난달 29일 제주도 서귀포에서 치른 평가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던 상대여서 한국선수들은 자신감에 넘쳐 있다.
하지만 방심은 절대 금물. 이라크는 강호 호주를 3-1로 꺾고 A조 1위로 8강에 오르는 등 이번 대회에서 오히려 한국보다 안정된 전력을 보여주고 있기에 평가전 승리의 환상에 젖어있다간 큰 코 다칠 수 있다. 특히 한국은 이란과 혈전을 치른 뒤 겨우 이틀을 쉬고 경기에 임하게 돼 베트남을 손쉽게 꺾은 뒤 3일을 쉰 이라크에 체력부담이 훨씬 크다. 원톱요원 이동국이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한 것도 근심거리. 지금까지 4경기에서 단 3골밖에 뽑지 못한 한국이 이라크를 상대로 골 가뭄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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