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2분기 실적 저조 예상
20일 급락했던 한인은행들의 주가가 24일에도 일제히 폭락세를 보였다.
이날 중앙은행은 5.19%(82센트) 하락하면서 15달러선이 단숨에 붕괴된 14.9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나라은행도 4.46% (77센트) 떨어진 14.15달러로 추락했다.
윌셔와 한미은행도 각각 3.94%(43센트), 3.34%(52센트) 하락하면서 주가가 10.49달러, 15.03달러까지 급락했다. 특히 윌셔는 심리적 마지노선인 10달러선까지 위협을 받으면서 주가가 2004년 2월이후 처음으로 한자릿수로 떨어질 위기에 처했다.
이같이 한인은행 주가 하락세가 본격화되면서 윌셔은행의 경우 종가를 기준으로 한 1년전 대비 주가가 42.36% 급락했으며 중앙(37.39%), 나라(26.68%), 한미(19.88%)도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 <도표 참조>
특히 한인은행들의 주가 폭락은 2분기 실적발표를 불과 이틀 앞둔 시점에서 나온 것이어서 투자자들이 한인은행의 2분기 실적에 대해서도 큰 기대를 하고 있지 않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인은행의 주가 폭락에 대해 ▲수익구조의 단순함과 금융상품 경쟁력 약화 ▲잇단 은행 증설에 따른 경쟁 가열 ▲주류은행의 한인시장 공략으로 인한 가격 경쟁력 약화 ▲한인타운 부동산 경기의 거품 우려 등으로 인한 부실대출 증가와 수익 감소 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반영된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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