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 일대 절도 1주일간 26건
우편물 방치 등 ‘빈집 표시’ 안내야
최근 한인타운 일대에서 대낮 빈집털이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 23일 정오께 한인타운 올림픽 블러버드와 윌튼 플레이스 인근 가정집에 2인조 흑인 절도범들이 침입하려다 이웃 주민들의 신고로 도주했다.
최근 검거된 한 절도범은 주인이 집을 비워 앞마당 잔디에 물을 주지 않아 잔디가 말라있는 집만을 골라 범죄를 저지른 경우도 있었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일주일 동안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윌셔경찰서와 램파트경찰서 순찰지역 내에서 신고된 절도범죄 총 26건 가운데 대낮 절도가 전체의 절반을 넘는 14건을 기록했으며 이들 대낮 절도는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사이 집중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윌셔경찰서 절도과 관계자는 “낮 시간이 길고 야외 활동이 많은 여름철에는 낮 시간에 빈집을 노리는 절도가 증가한다”며 날씨가 덥다고 낮에 창문을 열어 두고 외출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로 인해 범죄의 표적이 되기 쉽다”고 밝혔다.
범인이 범죄를 저지른 후에 도주가 용이한 프리웨이나 대로변에 가까운 주택가가 대낮 빈집털이의 취약지역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휴가 등으로 집을 장기간 비울 때는 이웃에게 우편물 등을 대신 받아 줄 것을 부탁하고 주택용 알람을 설치할 것을 조언했다. 경찰은 또한 장기간 집을 비울 때는 관할 경찰서의 순찰경찰에게 사전에 연락을 하는 것도 절도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주택가를 돌며 빈집만을 노려 절도를 저지르는 범죄에 대비해 절도범 신고가 접수되면 실시간으로 경찰 헬기를 동원에 도주하는 범인을 수색하는 검거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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