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베컴이 아들 로미오(왼쪽)와 함께 갤럭시와 파추카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갤럭시 얄롭감독 “모험할 이유없다”
LA 갤럭시가 데이빗 베컴의 왼쪽 발목부상이 완쾌될 때가지 그를 경기에 내보내지 않을 뜻을 밝혔다.
갤럭시의 프랭크 얄롭 감독은 24일 카슨 홈디포센터에서 벌어진 파추카(멕시코)와의 수퍼리가 경기에 베컴을 내보내지 않았고 오는 28일 LA 콜로시엄에서 펼쳐질 치바스 과달라하라(멕시코)와의 경기에도 내보내지 않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갤럭시는 이날 얄롭 감독은 “이틀전보다는 약간 좋아졌다. 하지만 위험을 무릅쓰고 그를 경기에 내보낼 이유가 없다”면서 “우리는 그가 실제 경기에 나서기 전에 100% 회복되기를 원한다. 파추카에 승리함으로 인해 토요일 경기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었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다음달 5일 토론토에서 펼쳐지는 토론토와의 MLS(메이저리그사커) 후반기 첫 경기가 베컴의 다음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갤럭시는 이날 알란 고든과 랜든 다나븐의 골로 멕시코리그 챔피언인 파추카를 2-1로 따돌렸다.
갤럭시는 현재 MLS 서부컨퍼런스에서 승점 13(3승4무5패)으로 6팀 가운데 5위에 그치고 있으나 이는 다른 팀들에 비해 최소 3게임, 최고 7게임을 적게 치른 것이 큰 이유다. MLS가 리그 모든 팀의 홈경기에 최소한 한 차례 베컴을 선보이기 위해 올해 갤럭시의 스케줄을 대부분 후반기에 모아놨기 때문에 갤럭시는 다른 팀들보다 훨씬 적은 수의 리그경기를 소화했고 따라서 후반기에 가장 많은 수의 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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