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통한 달걀껍질
찰과상에 응급처치·깔대기 대용·빨래 표백으로 다양하게 이용
1. 입구가 좁은 유리병에 식용유 등을 옮길 때 사용하는 깔대기가 없을 경우, 달걀 껍질을 깔대기처럼 쓸 수 있다. 껍데기 중 뾰족한 부분에 바늘이나 송곳으로 구멍을 낸 후 내용물을 옮기면 된다. 달걀 껍데기가 단단하여 쉽게 부스러지지 않는다.
2. 보온병은 사용하기에는 편하지만 내부를 잘 씻어 내는 일이란 그리 쉬운 작업이 아니다. 보온병의 내부 유리를 씻을때는 달걀 껍질을 잘게 빻아 물과 함께 넣어 흔들어 주면 더러운 때는 물론 냄새까지도 제거 할 수 있다.
달걀 껍질에 붙어 있는 흰자위가 물때나 앙금을 용해시키고 달걀 껍질이 수세미와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3.김치통 바닥에 달걀껍질을 주머니에 넣어 두면 김치가 빨리 시어지는 것을 막아 준다.
4. 하얀 빨래를 삶을 때 거즈에 싼 달걀껍질을 바닥에 넣고 삶으면 표백효과가 있다. 달걀의 껍질은 속껍질과 겉껍질로 이루어져 있고, 속껍질은 겉껍질에 두 층이 붙어 있다.
속껍질은 주로 단백질이고 겉껍질은 탄산칼슘이 주성분이다.
달걀 껍질의 성질은 염기성이고 특히 표백 효과가 좋다.
5. 해수욕이나 등산을 가서 몸에 찰과상을 입었을 때 간단한 응급처치법을 하나 소개한다. 우선 상처 주위를 깨끗이 닦아내고 그 위에 날달걀 껍데기를 붙인다.
그런 다음 솜으로 감싸고 붕대로 감아준다. 이렇게 하면 다소 깊은 상처라도 곪지 않고 깨끗이 낫는다. 달걀의 안쪽 껍질에는 향균 물질이 있기 때문이다.
6. 미닫이문이 뻑뻑할 때 달걀껍데기를 망치로 잘게 부숴 물을 뿌린 다음 거즈로 된 주머니에 넣고 닦으면 잘 닦인다.
■달걀에 대한 보너스 Tip
쪾달걀 삶기:
전기밥솥으로 밥을 지으면서 달걀을 삶을 수 있다. 밥솥에 달걀을 넣을 때는 반드시 알루미늄 호일로 단단히 싸야 한다. 달걀을 호일로 싸면 깨질 염려도 없고, 밥맛에도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 조금 단단하게 삶아지는 게 결점이지만, 삶은 달걀을 으깨어 샐러드나 샌드위치 속으로 사용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 같은 방법으로 감자나 고구마를 삶아도 좋다.
쪾민간 숙취제:
몸을 보호하면서 숙취를 푸는 간단한 방법이 있다. 일단, 달걀을 껍데기째 컵에 담아 식초를 가득 채운다. 그대로 하루정도 놓아두면 달걀 껍데기는 녹아 없어지고 젓가락으로 저으면 달걀 형태도 사라진다. 이것을 한 숟갈 먹으면 숙취에서 깨어나면서 머리가 맑아진다.
쪾달걀 보관하기:
달걀의 앞쪽인 둥근쪽에는 호흡하는 공간이 있어 그곳으로 호흡을 하므로 달걀이 신선도를 유지한다. 때문에 달걀은 둥근 쪽을 공기가 통하는 위로 향하게 하고 뾰족한 쪽을 아래로 해서 두어야 신선하게 보존할 수가 있다.
<안진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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