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 새롭게 등장하는 메가버스와 메가버스를 상징하는 마스코트.
인근 6개 도시 연결, SF 편도 38.50달러
LA와 인근 6대 도시를 연결하는 논스탑 버스 서비스가 다음주부터 시작되면서 미 동부에서 정착한 중저가 고속버스 서비스가 미서부에서도 자리를 잡을지 기대되고 있다.
코치USA(Coach USA)의 자회사인 메가버스(Megabus)사가 운행하는 장거리 고속버스 서비스는 샌프란시스코, 샌호세, 오클랜드, 라스베가스, 샌디에고, 피닉스 등을 연결한다.
이 경로는 대부분의 국내선 항공사는 물론 대표적인 고속버스 회사인 그레이하운드가 운영중인 노선으로 자가 운전에 익숙한 LA시민들을 승객으로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운임은 7시간 걸리는 샌프란시스코행 38달러50센트, 4시간30분 운행하는 라스베가스까지 34달러50센트로 그레이하운드와 비슷한 수준이다. 메가버스는 이중 일부 좌석은 단 1달러(예약비 50센트 추가)로 내놓고 예약 승객에게 선착순 판매한다.
4년전 영국에서 시작한 이후 지난해 미 중서부에 도입된 메가버스 서비스는 자가운전에 익숙한 미국인들을 승객으로 흡수하기 어렵다는 전망을 뒤엎고 시카고를 포함한 14개 도시로 운영지역을 확대해 왔다.
치솟는 개스비와 차량 정체를 피하려는 운전자들이 늘고, 환경에 대안 관심이 확대되면서 틈새시장이 생겼다는 분석이다.
코치USA/메가버스 데일 모세르 회장은 “가격대비 충분한 가치가 있기 때문에 충분히 승산 있는 시장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반면 4년전 시작해 1일 1회 샌프란시스코 왕복 서비스를 운영하는 캘리포니아셔틀버스의 경우 최악의 경우 1일 승객이 2~3인에 그치고 있어, 모객이 어려우리란 예상도 있다.
또 버진에어라인은 최근 샌프란시스코행 티켓 가격을 44달러로 내리고 사우스웨스트에어라인은 라스베가스까지 59달러 티켓을 내놓는 등 항공사와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그레이하운드의 경우 샌프란시스코까지 1일 14회, 라스베가스까지 1일 15회 운영중이다.
메가버스는 빌보드, 버스정류장, 기차역, 대학신문 등에 공격적인 광고를 전개할 예정으로 2이다. 예약은 2일부터 웹사이트(www. megabus.com/us)를 통해 할 수 있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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