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북가주 한인친선 소프트볼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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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개근 ‘산 증인’ 정영주 전 야구협회장
올해도 내년에도 후년에도
두 아들도∙며느리도∙조카들도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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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회 북가주 한인친선 소프트볼 대회 개회식에서는 소프트볼 대회의 ‘산증인’ 정영주 전 야구협회장의 30년 연속출장 기념패 증정식이 있었다. 부인이 큰아들 데이빗씨를 뱃속에 가지고 응원하던 시기부터 북가주 한인친선 소프트볼 대회에 참가해왔다는 정영주 전 회장은 가족팀 ‘정패밀리’로 마이너리그에서 우승했던 당시를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꼽았다. 지금은 마이너리그가 없어지고 매스터리그(35세 이상)로 바뀌어 과거 ‘정패밀리’의 우승멤버들은 각기 다른 팀에서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그의 아들 둘 데이빗, 매튜씨와 조카 앤디, 스티븐, 앤드류, 민영씨는 힛앤런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또다른 조카들인 홍수 정, 알렌 정씨도 주찬양교회에서 핵심멤버로서 뛰고 있다.
그는 초창기 예루살렘교회팀으로 나와서 4위를 했던 것도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안좋은 기억으로 진 팀에서 싸움을 걸어와 동료 2명을 때려 결국 팀이 몰수패를 당했던 기억이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선수로서 뿐만 아니라 야구협회장으로서도 북가주 야구협회 발전에 기여했다. 2001년부터 2004년까지 야구협회장으로 일했던 그는 당시 재정문제로 늘 허덕이던 상황에서 벗어나고자 재정 확충을 위해 노력했고 그 결과 3,000달러를 확보해 후임 박준범 전 회장에게 넘겨줬다. 박준범 전 회장도 정 전 회장의 노력을 이어받아 6,000달러로 야구협회의 재정을 늘려놨다.
2루수로서 오랜 기간 뛰어오다 우익수로 자리를 옮긴 그는 2번 타순에서 공격의 첨병역할을 하고 있다. 주전멤버가 몇명 빠져서 아쉽다는 그는 그래도 작년 우승팀으로서 전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올해도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인적으로는 안다치고 건강하게 60세까지 뛸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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