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지역이 전국에서 21번째로 부유한 대도시권인 것으로 밝혀졌다.
7일 상무부가 발표한 예비통계에 따르면 볼티모어 지역은 전년보다 소득 상승률이 다소 완화됐지만 4만3,500달러로 전국 363개 대도시권 중 21번째로 일인당 연 수입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 볼티모어 지역 소득 증가는 전국 평균 상승치 보다 높은 5.9%였으나, 작년에는 전국 평균치와 동일한 5.4% 상승했다. 이는 퀸앤스 카운티를 포함한 결과이다.
마크 비트너 와코비아사 금융서비스 수석경제 분석관은 “작년에 소득 증가가 줄어든 것은 지역 건설업에서 실직이 늘고 연방정부 지출 증가가 주춤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탄탄한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트너는 “볼티모어 지역 경제는 워싱턴 DC 지역 경제를 닮아가고 있다”며 “연방정부 조달업체가 보다 값싼 임대지역으로 이주하는 것처럼, 볼티모어 지역에서 거주하며 DC로 출근하는 인구가 늘어났다”고 말했다.
그는 볼티모어 지역 내 화이트칼라 증가가 지역 소득 상승에 일조했다고 평가했다. 실제 볼티모어 지역 일인당 소득은 1980년대에는 전국 48위에 그쳤다.
하지만 이와 같은 소득 상승의 이면에는 지역 간 격차가 감춰있다. 하워드카운티는 전국에서 가장 부유한 지역에 속한 반면 볼티모어 시는 전국 평균 이하의 가난한 지역에 들었다.
전국에서 가장 부유한 지역은 커넷티컷의 브리지포트-스탬포드-노웍 지역으로 평균 7만1,900달러였으며 샌프란시스코가 5만5,800달러로 2위였다. 워싱턴은 5만1,200달러로 5위를 기록했다.
한편 메릴랜드 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볼티모어 지역의 지난 6월 실업률은 주 평균 3.8%다 높은 4.2%이며 대도시권내에서 하워드카운티가 3.1%로 최저, 볼티모어시는 6.4%로 최고를 기록했다.
또 노동부는 볼티모어 지역 노동인구가 전 지역에서 증가해 2005년 135만명에서 2015년 148만명으로 늘 것으로 내다봤다.
<권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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