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한인청소년들의 축구축제인 제1회 청소년축구대회에서 빌립보교회가 17세부에서 우승했다. 또 13세부에서는 사랑의 교회와 베다니교회가 공동 우승했다.
메릴랜드한인회협의회(간사 한기덕)가 주최하고, 축구협회 운영위원회(위원장 김길영)가 11일 콜럼비아 소재 세다 레인 파크 축구단지에서 열린 이 대회는 13세부와 17세부의 각 8개팀이 지난 4일 예선전을 통해 전적에 따라 골드레벨과 실버레벨로 4개팀씩 갈라 결선리그를 가졌다.
17세부 골드레벨 결승에서 빌립보교회와 휄로십교회가 치열한 공방을 벌여 응원단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빌립보는 전반전 휄로쉽의 박 아론 선수에게 페닐티킥으로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들어 골든볼 수상자인 이규원 선수가 연속 2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휄로쉽은 박 아론 선수가 하프라인에서 단독 드리볼로 한 골을 추가해 동점을 만들었으나 빌립보는 이규원·이상기 선수가 각각 1골씩을 터뜨려 4-2로 승리했다. 이규원 선수는 이 대회에서 이 경기를 포함 두 차례의 헤드트릭으로 총 10골을 기록. 최다득점을 했다.
17세부에서 빌립보교회의 강한철 선수가 MVP, 이규원 선수가 골든볼을, 13세부에는 베다니 교회의 이근우 선수가 MVP, 사랑의 교회의 김현준군이 골든볼을 각각 수상했다. 세미한교회에는 응원상이 돌아갔다.
한편 번외경기로 열린 10세 미만 부문에는 세미한, 사랑의 교회, 에덴 감리교회가 참가했다. 또 17세부 결승전에 앞서 대회준비위원들과 목회자들이 친선경기를 가져 목회자팀이 2-1로 이겼다.
시상식에서 신근교 대회장, 정의섭·유종영 공동준비위원장, 김길영 운영위원장 등이 축사를 통해 한인 청소년들의 정정당당한 승부를 치하하고, 상호 친선을 당부했다.
다음은 팀별 최종 순위이다.
<17세부>
▲골드레벨:우승-빌립보, 준우승-휄로쉽, 3위-청룡, 4위-베다니 ▲실버레벨:1위-사랑의 교회, 2위-천둥, 3위-익투스, 4위-레인보우.
<13세부>
▲골드레벨:우승-베다니·사랑의 교회, 3위-지구촌, 4위-세미한 ▲실버레벨:1위-천둥, 2위-휄로쉽, 3위-에덴, 4위-베다니.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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