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11일 볼티모어시장 민주당 예비선거를 앞두고 쉴라 딕슨 시장(사진)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딕슨 시장의 선거자금 모금액은 최대 경쟁자인 키퍼 미첼 시의원의 두 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 후보측이 밝힌 선거자금 내역에 따르면 딕슨은 올 1월 11일부터 8월 7일까지 120만 달러를 모아 미첼의 65만1,000 달러를 크게 앞질렀다.
현금보유액에서는 딕슨이 72만3,000 달러로 미첼의 20만 달러보다 4배 가까이 많았다.
프랭크 콘어웨이 시순회법원 행정처장, 질 카터 주하원의원 등 다른 후보들의 자금 내역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각 후보들은 14일까지 주선거관리위원회에 재정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와 함께 딕슨은 지역 유력 정치인들의 지지를 잇달아 얻어내고 있다.
마틴 오말리 주지사, 엘리야 커밍스 연방하원의원을 비롯 케이시 음푸메 전 NAACP의장 등 거물들이 지지의사를 밝혔다. 또 후임자인 스테파니 로울링스-블레이크 시의장과 상호 지지하기로 했다.
하지만 미첼 후보측은 지난 199년 시장선거에서도 마틴 오말리 후보가 언더독이었지만 당선됐다면서 기대를 잃지 않고 있다.
한편 카터 후보는 시의 위험한 거리에서 직접 밤을 지새는 독특한 이벤트를 한달 새 6번이나 진행, 눈길을 끌고 있다. 카터는 11일 오후 10시부터 이튿날 오전 6시까지 8시간을 이스턴 애비뉴와 사우스 그룬디 스트릿 교차지점에서 보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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