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세 이하 어린이 야구대회인 ‘칼 립켄 월드 시리즈’ 3일째 경기에서 한국이 호주와 투수전을 펼치다 아쉽게 패했다.
14일 오후 칼 시니어 야드에서 펼쳐진 호주전에서 한국은 선발투수인 최수원 선수가 1, 3회에서 삼진으로 3아웃을 잡는 등 4회까지 삼진 8개를 잡고, 무실점으로 호투해 호주 타선을 잘 막았다.
공격에서 한국은 1회말 2사에 몸 맞은 볼로 출루한 김종수 선수가 연달아 도루에 성공, 3루까지 진루했으나, 홈으로 도루를 하다 간파당해 홈에서 테그아웃됐다. 2회와 4회 말에서도 한국은 도루에 실패, 아깝게 찬스를 잃어 경기는 0-0으로 팽팽했다.
5회초 호주는 안타 없이 3루수의 보내기 번트 악송구와 투수 폭투로 2점을 득점했다. 반격에 나선 한국은 5회말 2루타와 단타로 무사 1,3루의 찬스에서 더블 스틸로 득점했으나, 교체해 나온 사이먼의 호투에 막혀 추가 득점을 하지 못하고 끝내 2-1로 석패했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예선 전적 1승2패를 기록, 14일 멕시코에 1-12로 패한 일본과 동률을 이뤘으나, 15일 예선 마지막 경기인 도미티카전의 결과에 따라 8강 진출이 확정된다. 14일 현재 전년도 준우승국인 멕시코가 3승으로 인터내셔널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고, 호주와 도미니카가 2승1패로 그 뒤를 따르고 있다.
한편 16일부터는 디비전별 토너먼트를 시작, 17일 디비전 챔피언십을 갖는다.
<권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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