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한인 피랍사건이 28일을 넘긴 가운데 볼티모어지역 기독교인들이 피랍자들의 조속한 석방과 희생자 가족을 위한 기도회를 가졌다.
15일 저녁 볼티모어 평화나눔공동체 운영위원회(위원장 안경조) 주최로 루더빌 소재 볼티모어교회에서 열린 이 기도회에서 참석자들은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한 마음으로 정성을 모아 기도했다.
안 위원장이 진행한 기도회에서 신요섭 목사(에덴감리교회)는‘억류된 19명의 한인 피랍자들의 신변안전과 조속한 석방을 위해’, 김행현 집사(볼티모어 평화나눔공동체 봉사부장)는 ‘희생된 배형규 목사와 심성민 형제 가족의 위로와 마음의 평안을 위해’, 박준필 목사(벧엘교회)는 ‘국제적인 단체들의 석방후원과 세계도처에서 선교봉사하고 있는 단체들에 대한 격려를 위해’, 류동기 집사(두란노 침례교회)는 ‘한국과 아프가니스탄 정부, 텔레반과의 순조로운 협상과 외교적 지혜를 위해’ 각각 기도를 했다.
이영섭 목사는 설교를 통해 “62년 전 한민족이 광복을 맞이한 것과 같이 텔레반이 억류한 19명의 동포들에게 구원의 손길이 이르도록 기도하자”고 말했다.
이 기도회에는 워싱턴 빈민지역에서 단기선교 중인 뉴욕제일장로교회 소속 청소년들이 참석, 간증과 찬양을 통해 물질적 도움보다 심적 교감을 나누는 선교에 대한 체험을 나눴다.
한편 볼티모어 평화나눔공동체는 오는 10월 27일 하워드카운티 센테니얼 파크에서 노숙자 선교와 인종화합을 위한 평화걷기 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걷기대회 외에 청소년 미술대회와 다양한 문화공연도 열린다.
<권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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