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째를 맞는 올해 모금 골프대회를 통해 모아진 액수가 처음 2만달러를 넘었다는 사실도 반가운 소식이지만 한국어 교육에 대한 중요성이 한인사회에 크게 확산되고 있다는 증거로 받아들여져 교육 관계자들을 크게 고무시키고 있다.
WPGA는 2005년과 2006년에도 각각 1만달러가 훨씬 넘는 기부금을 전달해 협의회 재정을 튼튼하게 만들었다.
이내원 협의회 이사장은 “골프대회를 지켜보니 한인들의 한글 교육 열기가 그대로 느껴졌다”며 “작은 일 같지만 미주 최대 민족교육 운동의 시발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금 내역을 보면 기금모금 골프대회가 성공할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짐작할 수 있다. 참가 골퍼들은 물론 대회장을 맡은 이 이사장을 비롯해 주미대사관, 한인연합회, 메릴랜드한인회, 하워드카운티 한인회, 골프동우회, 동창회, 각 사업체, 개인 등 후원자들이 줄을 이었다.
직접 발로 뛰며 후원자들을 모은 WPGA 정요셉 지부장은 “첫 해와 달리 한인들이 자녀 한글교육의 필요성을 잘 알고 있는 것 같다”며 “정기 후원 멤버들을 많이 확보한 것이 큰 보람”이라고 말했다.
WPGA는 전국 7개 지부의 협력을 얻어 한국학교 기금 마련 골프대회를 타 지역에서도 개최할 계획을 세우고 있어 워싱턴에서 시작돼 한국학교 돕기 캠페인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학교협 김대영 회장은 “기금은 1.5세와 2세 등 차세대 교사 양성에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WPGA는 매년 8월 첫 일요일에 골프대회를 개최해 기금을 모아갈 예정이며 평생 회원 제도를 활용해 한인들이 자녀 한글교육에 관심을 갖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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