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으로 만든 음식에서 추출되는 게니스타인(Genistein)이란 물질이 뼈의 밀도를 높이는데 강력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니스타인은 콩에 많이 들어 있는 성분으로 전문가들은 이 물질이 별다른 부작용 없이 뼈를 강화하는데 큰 효능이 있다고 본다.
지금까지 골다공증을 치료하고 뼈를 강화하기 위해 의사들은 호르몬 대체 요법을 써 왔는데 이는 심장병과 암을 유발할 수 있다.
이탈리아의 메시나 대학 연구팀은 폐경기가 지나고 약한 수준의 골다공증이 있는 49세에서 67세 여성들 389명을 무작위로 선정, 이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고 24개월 동안 한쪽은 매일 54mg의 게니스타인을 섭취하게 하고, 다른 한쪽은 가짜 약을 섭취하게 했다. 이 두 그룹에게 제공된 게니스타인과 가짜약에는 모두 뼈를 생성하는데 도움이 되는 칼슘과 비타민D가 같은 양으로 들어 있었다. 연구진들이 12개월 후와 24개월 후, 척추와 골반뼈의 골밀도를 조사해 본 결과, 게니스타인은 복용 12개월 만에 효과를 나타냈다. 골다공증을 보였던 여성들의 뼈가 재생돼 튼튼해지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칼슘과 비타민D를 넣은 가짜 약을 먹은 여성들은 골다공증이 멈추지 않고 계속 진행되었다. 다시 말해서 게니스타인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콩은 뼈를 강화하는데 칼슘보다 더 큰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의사들은 게니스타인 성분이 유방암과 자궁암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이유로, 이런 콩의 성분을 직접 투여 받는 것은 아직 곤란하다고 반박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