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봄 중가주 다뉴바에서도 코리안 퍼레이드
3.1절 기념 추진
초기 이민자들의 독립 운동의 요람이었던 중가주에 기념비 건립(본보 4월 12일자 보도)과 아울러 다뉴바 거리에서 3,1절 기념 퍼레이드를 추진하고 있다.
중가주한인역사연구회 회장인 차만재 교수(프레즈노주립대,정치학)는 내년 3월 현재 건립중인 3곳의 이민역사 유적 기념비 준공과 더불어 다뉴바 메인 스트릿에서 3.1독립 만세 기념 퍼레이드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역사연구회가 계획중인 퍼레이드는 1920년부터 다뉴바시의 메인 스트릿인 L Street에서 1920년부터 3,1절마다 열려 민족의 독립정신을 고취시켜왔다. 이 당시 도산 안창호와 우남 이승만도 이곳을 찾아 조국의 광복을 위해 연설을 했다.
또 다뉴바에서는 1919년 3.1 만세 소식이 이곳에 전해지자 한인여성들을 주축으로 이해 8월 5일 다뉴바한인장로교회에서 대한여자애국단을 출범시켰다. 1912년 창립된 다뉴바한인장로교회를 중심한 지역동포들은 농장 노동자로 어렵게 일하면서도 독립금을 모아 임시정부에 보냈고 왜간장 안먹기 캠페인을 펼치는등 독립 운동에 나섰다.
중가주한인역사연구회는 역사의 현장인 다뉴바한인교회당 자리와 퍼레이드 시작된 다뉴바 거리에 기념비 건립사업을 내년 3월 완공 예정으로 현재 기념비석을 준비중에 있다. 다뉴바한인교회당 자리에 세울비의 전면에는 영어와 한글로 역사적 사실과 함께 좌,우에는 퍼레이드 참석을 위해 모인 교인 사진등을 수록하게 된다. 뒷면에는 이번에 비건립을 위해 175달러이상 기부자들의 명단을 게재한다. 퍼레이드가 열렸던 다뉴바거리에 세울비에는 시가 행진과 태극기 만드는 사진등을 실을 계획으로 연구중에 있다. 또 안창호 선생과 이승만 박사가 머물었던 리들리 버거스호텔입구 벽에는 동판을 설치하여 사실과 아울러 그들이 남긴 명언도 새겨놓을 계획으로 있다. 차만재 회장은 기념비건립 사업이 시당국에서 부지제공과 기초공사실시등 적극적인 협조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기념비 건립은 본래 10월중에 완공할 계획이었으나 신중한 추진을 위해 내년 3월로 미루었다. 그리고 김형순씨 자택입구에 조형물건립에는 많은 예산이 소요되므로 제4 프로젝트로 별도 추진하기로 했다. 중가주 역사연구회 회원인 김의근,유만종씨는 이러한 일은 선조들의 조국 사랑의 정신을 후대에 이어 나가도록 한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손수락 기자> sooraks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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