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볼티모어시의장 선거에 출마한 마이클 사베인스 후보가 선거자금 모금에서 스테파니 로울링스-블레이크 시의장을 앞질렀다.
지난 주 메릴랜드선거관리위원회에 접수된 재정보고서에 따르면 올 1월 11일부터 8월 7일까지 7개월간 사베인스는 35만7,000달러를 모아, 로울링스-블레이크의 32만 달러를 앞질렀다. 또 사베인스는 24만8,209달러를 보유, 로울링스-블레이크의 22만782달러 보다 현금 보유액에서도 앞섰다.
사베인스는 은퇴한 폴 사베인스 전 연방상원의원의 아들로 시민 기획·주택협회의 사무총장을 지냈다. 로울링스-블레이크는 오랫동안 주하원의원을 지낸 고 하워드 로울링스의 딸로 두 후보의 대결은 유명 정치인의 자제간 대결이자 흑백 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베인스는 기부금의 절반이 타주에서 왔으며, 볼티모어시 외부의 기부금이 2/3에 달한다. 기부금은 캘리포니아, 뉴욕, 뉴저지, 시카고, 조지아 등 전국을 망라했으며, 한 명은 푸에르토리코에서도 보내왔다. 또 타지 기부자의 상당수가 그리스계였다. 그리스계 후원자는 주로 그의 부친 및 형제의 지지자였다.
이와 달리 로울링스-블레이크는 타주 기부금이 10%에 불과하며 시 외부 기부자는 1/3였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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