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카운티에서 올 상반기 가정폭력 검거건수가 작년 하반기 보다 3배 정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티 경찰국 자료에 의하면 올해 경찰국 내 3명의 가정폭력 전담반이 구성된 이후 상반기 동안 가정폭력 신고접수가 작년 하반기 1,807건과 비슷한 1,804건이었으나, 폭력 행사로 가해자가 체포된 경우는 125건으로 작년 하반기 43건에 비해 3배로 뛰어 올랐다. 또 신변보호조치 위반으로 구속된 경우는 38건으로 작년 하반기 16건 보다 두 배 이상 늘었으며, 검찰로 사건이 이첩된 경우도 작년 하반기 94건 보다 54건이 증가한 148건에 달했다.
경찰이 사건 수사에 나선 경우는 작년 하반기 1,345건 보다 60건이 늘어난 1,405건이며, 신변보호조치는 463건으로 작년 하반기 502건 보다 39건이 줄었다.
검찰은 체포 및 이첩 건수가 눈에 띄게 늘어난 이유가 전담반이 구성된 이후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증거 확보 때문으로 풀이했다.
올해 초 몰리 개일 전담반 형사는 콜럼비아 거주 한 남성이 부인을 수차례 폭행하고 부인이 밀려 기대고 있던 벽에 칼을 꽂았던 사건을 재조사해 남성을 구속시켰다. 초동 수사를 한 경관은 여성에게서 외상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어 남성을 체포하지 않았다고 보고했으나, 개일 형사는 여성이 불안에 떨며 귀가를 극구 원치 않아 벽에 난 칼자국을 확인하기 위해 영장을 발부받은 다음 폭행 사실 일체를 입증했다.
한편 하워드카운티는 최근 전담반이 누범들의 기록을 조회할 수 있도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으며, 전담반은 사건기록이 전달되면 피해자 진술과 사건처리에 오류가 없었는가를 확인한 후 순찰경관에게 가해자 체포여부를 지시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권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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