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워드한인회, 청소년 지원 프로그램 추진
▶ 일대일 지도, UCC 경연대회, 그룹토론회 등
하워드카운티한인회(회장 함기원)는 중·고교 한인학생 지원 프로그램과 청소년 자각을 위한 토론의 장을 마련한다.
하워드한인회 산하 케어라인(본부장 송수)이 주관하는 이 프로그램들은 한인회가 지난 6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우리 자녀, 건전한 육성을 위한 방법 모색’의 일환이다. 케어라인은 28일 저녁 엘리콧시티 소재 한인회 사무실에서 모임을 갖고 프로그램에 대한 준비 점검을 했다.
케어라인은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멘토링과 유사한 프로그램을 개발, 추진한다. 아직 공식 명칭이 붙여지지 않은 이 프로그램(Evidence Based Mentoring)은 전국적으로 신인도가 높은 비영리단체인 서칭 인스티튜트가 사용하고 있는 ‘자질 키우기’ 프로그램을 응용한 것이다.
조은숙 케어라인 코디네이터는 “자질 키우기 프로그램은 가족, 학교, 교회 등 청소년들의 생활권에 속해 있는 8개의 공동체 등에서 청소년이 갖고 있는 잠재력과 자질 등을 개발하는데 도울 수 있는 방법들을 40가지로 구분한 검증된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송수 본부장은 “EBM은 다른 유사 프로그램과 달리 과학적이고 데이터가 있는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한 것”이라며 “멘토르는 청소년들과 대화가 가능한 연령대인 대학생들로 자격과 열정을 갖춘 인원들로 구성하며, 주류사회에서 멘토르 교육을 받은 강사들에게서 최소 40시간 교육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케어라인은 우선 10여명의 멘토르를 선발, 오는 10월 교육을 마친 후, 일대일 관계를 바탕으로 이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중·고교생이 성공적인 청소년기를 보내도록 안내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케어라인이 오는 11월 17일 실시하는 ‘청소년/말하기’(Youth/Speech) 행사는 ‘부모와의 의사소통에 장애가 되는 것’을 주제로 청소년들이 자체 동영상(UCC)을 제작해 제출하면 순위를 가려 시상하고, 이를 토대로 그룹별 토론회를 해 청소년들의 마음의 담긴 진솔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이재영 케어라인 자원봉사자와 리버힐 고교 한인학생회 회장인 권시인 군과 유주은 양이 주축이 돼 진행하는 이 행사는 아태계 중·고교생 80여명이 참가해 의견을 나누며, 문제를 자각하고 해결을 모색하게 된다.
송수 본부장은 “청소년들이 자체적으로 문제점을 깨닫고 해결책을 모색하도록 돕고, 어른과의 성공적인 대화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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