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접수건수 전년비 107% 치솟아
기상 악화로 운항취소, 연착 급증
미 항공 승객들의 불만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 7월중 연방 교통부에 접수된 운항 취소, 연착, 수하물 분실 등 항공사 서비스 불만건수는 1,71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31건에 비해 107%나 치솟았으며 지난 2000년 8월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7월 중 소비자 불만이 급증한 것은 기상 악화에 따른 연착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혔다. 실제 올 7월까지 미 항공사들의 연착은 100만건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7월중 정시 도착률도 69.8%에 불과, 연방교통부가 집계를 시작한 1995년 이래 최악의 월간 기록 중 하나에 포함됐다. 항공사별로는 75.2%를 기록한 사우스웨스트가 가장 높았으며 유나이타드, 노스웨스트 등은 70.1%로 집계됐다.
올 7월의 경우 본격적인 여행시즌에도 불구 기상 악화로 운항 취소도 속출했다. 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이 기간 1만3,400여편이 운항하지 못했으며 2,000여편은 항로를 변경했다. 올 여름휴가 시즌 동안 운항되지 못한 총 항공편은 3만여편으로 전년 동기비 2배 가까이 뛰었다.
항공사별 불만건수는 US에어웨이스가 승객 10만명당 5건에 육박, 가장 높았다. 업계 평균인 10만명당 약 2건과 비교하면 2배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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