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투 스쿨’ 시즌을 맞아 주요 소매 유통업체들의 8월 판매실적이 예상보다 호조를 띈 것으로 나타났다.
소매유통 8월 실적 ‘호조’… 전년비 2.5% 증가
미국의 주요 소매 유통업체들의 8월 판매실적이 예상보다 호조를 띈 것으로 나타났다. ‘백 투 스쿨’(back-to-school) 시즌을 맞아 소비자들이 지갑을 연 덕분이다. 럭셔리 쇼핑족도 실적 개선에 한 몫 했다.
6일 톰슨 파이낸셜의 집계에 따르면 미국에서 전국적인 유통망을 갖고 있는 45개 유통업체들의 8월 판매실적은 전년동기대비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대들을 대상으로 하는 소매 유통업체들의 실적이 눈에 띄게 개선된 가운데 3분의 2 이상의 소매 유통업체들의 판매실적이 월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의 8월 동일점포매출 증가율은 3.1%로 월가 예상치인 1.5%를 상회했다. 월마트는 이 기간동안 약 1만6000여개 백투스쿨 품목의 세일을 단행했다.
미국 2위 유통업체 타겟의 매출 증가율도 6.1%로 월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반면 코스트코의 매출은 2% 증가하는데 그쳐 월가 전망치인 5.6%를 하회했다.
명품 백화점의 판매실적은 지난달에 이어 월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삭스의 8월 동일점포매출은 18% 늘어 전망치인 9.2%를 크게 상회했다. 노드스트롬의 매출 증가율도 예상치를 웃도는 6.6%를 기록했다.
백화점 메이시의 매출은 2.4% 늘었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0.3%를 넘어선 수준이다.
반면 JC 페니의 매출은 4% 감소했다. 그러나 월가 예상치는 상회했다. 지난달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던 아메리칸 이글 아웃피터스, 애버크롬비 앤 피치 등 10대 의류 유통업체들의 판매실적이 기대를 훌쩍 넘어섰다.
아메리칸 이글 아웃피터스의 8월 동일점포매출은 9% 증가했다. 월가 예상치는 6%였다.
애버크롬비 앤 피치의 매출은 6% 늘어 전망치인 2.1%를 웃돌았으며, 퍼시픽 선웨어(PSUN)의 매출도 9.6% 증가해 예상치인 0.9%를 크게 상회했다.
대형 의류유통업체인 갭의 매출은 1% 줄었다. 그러나 2% 감소를 점쳤던 월가의 예상은 넘어섰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