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한인노인회(회장 황정순)는 22일 추석대잔치를 갖고 명절의 정취를 나눴다.
22일 저녁 글렌버니 큐스 연회장에서 열린 이 행사는 노인회원은 물론 볼티모어지역 노인 250여명이 행사장을 가득 메우고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김지병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기념식에서 김순동(76) 할머니의 미국 국가 독창에 이어 최상렬 대회장, 황정순 노인회장, 김훈섭 준비위원장은 “민족의 고유 명절인 한가위를 함께 보내서 감회가 새롭다”며 “건강하고 장수를 누리기 바란다”고 인사했다.
여흥시간에는 노인회 무용단의 춤과 합창단의 노래 공연, 노래자랑이 이어졌다.
안순희씨가 지도하는 노인회 무용단은 고운 한복차림으로 아리랑과 새타령 반주에 맞춰 포크댄스와 전통무용을 펼쳐 흥을 돋운 후 부채춤과 굿거리, 자진머리 장단의 장구 연주 열연으로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노인회의 또 다른 자랑거리인 혼성 합창단은 ‘강남 달’, ‘전화통신’, ‘잘했군 잘했군’을 불렀고, 분위기가 고조되자 참석한 노인들이 함께 합창을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가족들도 함께 참석, 정겨운 시간을 가졌다. 노인회 무용단원인 황순악(83) 할머니는 4대가 한자리에 모여 눈길을 끌었다. 손자, 손녀들은 노인들의 춤과 연주를 사진기와 캠코더에 담아갔다.
<권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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