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메리 카운티 내 신축 단독 주택 중간가가 드디어 100만달러 대로 진입했다.
카운티 정부가 지난 1/4분기 신규 주택 가격 동향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중간가가 113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의 88만1,600달러에 비해 25만달러나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훼어팩스 카운티는 지난 달 신축 단독 주택 중간가가 96만5,200달러를 기록, 몽고메리 카운티보다 16만5,000달러 정도 가격이 낮았다. 워싱턴 DC는 이보다 훨씬 낮은 53만4,450달러였다.
지난 몇 년의 몽고메리 카운티 주택 가격 통계를 보면 2002년은 중간가가 40만달러 대였으나 2003년 50만달러대 중반으로 올랐고, 2004년 60만달러, 2005년 70만달러, 2006년 80만달러 등 매년 10만달러 이상 증가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신규 주택 가격이 이처럼 급등한 것은 워싱턴 지역 건축 자재 값이 지속적으로 상승한 때문으로, 서민들의 집 장만의 꿈이 점점 멀어지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게다가 개발업자들은 중산층용 주택보다는 여전히 수요가 있는 고소득층용 대저택으로 눈을 돌리고 있어 문제가 악화되고 있다.
피터 모리치 메릴랜드대 경제연구원은 “집을 지을 대지도 얼마 없는 상황이어서 건축업자들이 고가 주택에 몰릴수 밖에 없다”며 “중간가가 110만달러대라는 게 그리 놀랄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여전히 튼튼한 고용시장과 지리적으로 연방정부가 있는 워싱턴 DC와 가까운 조건, 좋은 학군, 건실한 지역 정부 등도 몽고메리 카운티 주택 시장을 살리는 환경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그러나 첫 분기의 주택 매매는 전국 부동상 시장 침체의 여파로 작년과 대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일인 가족 독립형 주택’의 경우 지난해 1/4분기에 195채가 거래됐으나 올해는 98채에 머물렀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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