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펄로 빌스는 23일 주전 쿼터백을 J.P. 로스맨(왼쪽)에서 루키 트렌트 에드워즈(5번)로 완전히 바꾼다고 밝혔다.
빌스, 루키 에드워즈로 주전 QB 교체
지난 7월30일에 별세한 전설적인 NFL 감독의 눈이 정확했다. 빌 월시 감독이 4월 NFL 신인 드래프트에서 오클랜드 레이더스에 뽑을 것을 권했던 스탠포드 출신 쿼터백 트렌트 에드워즈가 데뷔시즌 7주 만에 버펄로 빌스(2승4패)의 스타터로 뿌리를 내렸다.
J.P. 로스맨이 다쳐 못 뛰는 동안 3경기에 출장, 팀의 2승을 이끈 결과였다. 로스맨을 쿼터백으로 3연패 수렁에 빠졌던 빌스는 에드워즈가 오펜스를 맡은 후 아깝게 3연승을 놓쳤다. 달라스 카우보이스의 기적의 역전승이 에드워즈의 3연승을 막았다.
샌프란시스코 49ers를 ‘80년대의 팀’으로 만들었던 ‘웨스트코스트 오펜스’의 저자 월시 감독은 지난 4월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번 지명권을 들고 있던 레이더스에 그 1번 지명권으로는 와이드리시버 칼빈 잔슨을 뽑은 후 2라운드에서 에드워즈를 지명할 것을 권했다.
하지만 레이더스는 전체 1번 지명권으로 LSU 쿼터백 자마커스 러셀을 뽑았고 에드워즈는 3라운드에서 빌스에 지명됐다. 러셀은 아직 한 경기에도 뛰지 못했다.
루키 에드워즈는 3차례 스타터로 나가 패스 80개 중 56개를 적중시켰다. 563야드 전진을 주도하면서 터치다운 패스는 1개에 불과했지만 인터셉트 당한 패스도 2개밖에 없었다. 첫 두 경기서 합계 251야드에 그친 로스맨보다 훨씬 낫다.
로스맨은 2004년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뽑힌 재목이지만 두뇌회전이 느리다는 평이 있고 이번에 처음으로 주전의 자리를 빼앗긴 것도 아니다. 기복이 심해 2005년에는 두 차례나 벤치로 밀렸다. ‘저니맨’ 켈리 홀컴의 백업으로 스타일을 구겼다.
한편 로스맨은 올해 주전의 자리를 되찾지 못할 경우 인센티브 보너스 손해가 300만달러를 넘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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