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암 사망률 낮아
과체중이 각종 질환의 원인이 된다는 것은 누구나 익히 알고 있는 상식이다. 그러나 이를 뒤엎는 정부 연구 결과가 발표돼 주목을 받고 있다.
2년 전 과체중(overweight)인 사람이 표준 또는 표준 이하이거나 비만인 사람보다 사망률이 낮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논란을 일으켰던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국립암연구소(NCI) 연구팀은 7일 미의학협회 저널(JAMA)에 게재된 논문에서 처음으로 체중과 사망 원인의 연관성을 제시했다. 논문에 따르면, 과체중인 사람은 당뇨나 신장병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으나 암이나 심장병으로 인한 사망률은 차이가 없었고 특히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병균 감염, 결핵, 폐렴 등 각종 질병에 있어서는 사망률이 표준 또는 표준 이하 체중의 사람들보다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CDC와 NCI의 연구진은 1971년부터 2004년 사이 수집된 사망자 통계를 토대로 사망자를 체질량지수(BMI)에 따라 저체중, 표준체중, 과체중, 비만 등 4단계로 분류한 뒤 체중과 사망 원인간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2004년의 경우 과체중인 사람들은 당뇨와 신장병으로 사망한 숫자가 평균치에 비해 1만6,000여명이 더 많았으나 다른 병으로 사망한 숫자는 더 적어 전체적으로 표준 체중의 사람들에 비해 사망자수가 10만명이 더 적었다.
한편 비만의 경우 심장병으로 숨진 사람이 평균치를 11만2,000여명 초과했고 당뇨와 신장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도 평균치보다 4만5,000명이나 더 많았다. 비만은 그러나 암 사망자수 면에서는 평균치에 미달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번 연구가 흡연 등 다른 사망 요소들을 고려하지 않는 등 결함을 지니고 있다면서 평가절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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