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몇 달간은 야외에서 시간을 보낼 때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캘리포니아주 공공보건부(DPH)는 가을철 베이지역은 진드기 성충이 라임병을 초래하는 박테리아를 옮기는 경우가 있다며 지난 주 주의문을 발표했다.
보건부의 마크 호튼 소장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름에 진드기에 물릴 확률이 높다고 하지만 웨스턴 검은발 진드기는 늦가을과 겨울에 크게 번식한다고 말했다.
이 검은발 진드기는 캘리포니아에서 발견된 48종의 진드기중 유일하게 라임병을 옮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UC 버클리의 연구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검은발 진드기 중 라임병 박테리아를 옮기는 진드기는 전체의 1~2%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나 캘리포니아 카운티 중 몇 곳은 그 확률이 좀더 높다. 또, 질병통제국(CDCP)의 자료에 따르면 북가주는 전국에서 라임병 감염율이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인데다 베이지역에서도 감염이 수건 발생한 바 있다.
팔로알토의 라임병 전문의인 그리스틴 그린 박사는 라임병 감염환자를 200명 이상 봐왔는데 이들 중 다수가 산마테오, 알라메다, 산타클라라, 산타 크루즈 카운티 등에서 감염됐으며, 특히 산타크루즈에서 감염된 환자가 많았다고 말했다.
그린박사에 따르면 많은 환자들이 라임병을 다른 병으로 오인하고 수개월에서 수년간 방치해오다가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라임병은 만성피로증후군과 증세가 비슷하기 때문.
라임병에 감염되면 일반적으로 두드러기, 고열, 몸살 등의 증세가 나타나며, 대부분의 경우 항생제로 치료가 되지만 일부 경우 치료에 실패하기도 하며 이 경우 관절, 심장, 신경계에 큰 손상을 초래하기도 한다.
베이지역 내과전문의들은 환자들이 라임병에 감염될 확률이 높음에도 불구, 실제로 주민들은 별로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주의할 것을 조언했다. 라임병에 관한 더 자세한 사항은 http://www.cdph.ca.gov.
<최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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