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네시 강 덕분에 가뭄은‘남의 일’
동남부 거의 전 지역이 가뭄에 시달리고 있을 때 물 부족을 모르는 행운의 도시가 있다. 테네시 남부, 조지아 접경의 샤타누가라는 도시이다. 불과 118마일 남쪽의 애틀란타는 물이 없어 절절 매는데 샤타누가는 물 걱정을 모른다. 도시 옆으로 유유히 흐르는 테네시 강 덕분이다.
지금처럼 가뭄이 심할 때 샤타누가는 사막 속의 오아시스 같은 형편이다. 이곳도 예년에 비해 강우량이 줄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옥외 물 사용을 제한할 필요는 없다.
<온실 작물들에 물을 주고 있는 샤타누가 시민. 샤타누가는 물이 풍부해 주변 도시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다운타운 근처의 거대한 분수에서는 항상 시원한 물줄기가 하늘로 치솟고, 식당들은 손님이 요청하든 안하든 물을 제공하고, 시민들은 언제든 필요하며 세차를 할 수 있다. 테네시 수족관은 더할 나위 없이 잘 가동되고 있다.
자동차로 두 시간이 채 못 되는 애틀랜타와는 전혀 사정이 다르다. 애틀랜타 등 주변 도시들이 보기에는 부럽기 짝이 없는 도시가 샤타누가이다.
애틀랜타와 샤타누가는 평소 기업 유치를 놓고 경쟁적인 관계. 애틀랜타가 물 부족으로 전전긍긍하자 샤타누가는 ‘물’을 내세우며 적극적으로 도시 이미지 제고에 나섰다. 풍부한 수자원 덕분에 물 값 싸고 수력발전 통한 전기료도 싸니 왜 애틀랜타로 가느냐, 우리 도시로 오라는 손짓이다.
이에 대해 애틀랜타는 “가뭄은 일시적일뿐”이라고 맞서지만 얼마나 설득력이 있을 지는 알 수 없다.
샤타누가가 물 걱정이 없는 것은 수자원 관리를 잘하기 때문. 기본적으로 물이 풍부하기도 하지만 그때그때 강우량에 따라 테네시 강의 댐 시스템을 잘 운용, 가뭄에 성공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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