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타임스 집중보도
뉴욕타임스(NYT)는 한국의 심각한 인터넷 중독 현상과 이를 고치기 위한 치료 캠프가 등장한 것을 소개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쉽게 인터넷에 접근할 수 있는 한국의 환경이 인터넷 중독자를 만들어 내는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18일자 1면 기사로 한국의 인터넷 구조학교에 참가해 교육을 받는 청소년들의 모습을 소개하면서 인터넷 중독 치료를 목적으로 한 이런 캠프는 한국은 물론 세게에서도 처음일 것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군사 훈련 같은 장애물 통과 훈련과 상담 등이 이뤄지는 인터넷 구조 캠프를 소개하면서 여기에 참가한 학생들은 술이나 약물에 중독된 것이 아니라 아주 위험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는 인터넷에 중독된 경우라고 설명했다.
신문은 90% 가정이 저렴하게 고속 인터넷을 이용하고 거리 곳곳의 PC방을 맴도는 것이 청소년들의 사회생활이 되는 등 한국은 지구상에서 가장 인터넷망이 잘돼 있는 나라임을 자랑하고 있고 실제로 다른 어느 나라도 한국 만큼 인터넷 활용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신문은 이런 인터넷 접근의 용이성이 인터넷 중독자를 만들어 내는 대가를 치르고 있다면서 인터넷 강박증은 미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에서도 정신건강 문제로 다뤄지지만 인터넷 접속이 보편화되다시피 한 한국에서는 특히 첨예한 문제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온라인 게임에 빠졌다가 탈진해 사망하는 경우가 발생하는 등 한국에서 인터넷 중독은 국가적 현안이 됐다며 인터넷에 중독돼 수업도 빼먹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인터넷이나 컴퓨터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것이 과연 의학적으로 엄격한 의미의 중독이냐는 것에는 의문도 제기되고 있지만 중국이나 대만의 경우도 비슷한 사례가 보고되는 등 컴퓨터 중독이 많은 나라에서 문제가 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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