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방송국의 아침 TV 프로그램에서 자녀들의 비행을 감시하기 위해 부모들이 사용할 수 있는 스파이 도구로 몇 가지 제품을 공개했다. ‘굳이 그렇게까지야!’하는 생각도 들지만 세상이 하도 험악해지다 보니 앞으로는, 특히 틴에이저가 있는 각 가정마다 이런 제품 하나씩은 필수적으로 구비해야 할지도 모른다. 그렇게 되면 부모 자식 간에 사생활 침해로 적잖이 소란스러운 일도 생기게 될 듯.
키스트로크형 스파이
PC의 뒤에 위치하고 있는 키보드 플러그에 사용한다. 연장선인 것처럼 생각하고 설치하면 된다.
이 제품은 자녀들이 컴퓨터를 사용하면서 키보드를 통해 입력한 데이터들을 모두 저장할 수 있는 스파이 장치로 패스워드, 채팅, 메일 등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샤워하는 동안 휴대폰 메시지를
SIM 카드 꼽은 도구를 PC의 USB에 연결한 다음 컴퓨터를 통해서 휴대폰의 정보를 열람한다. 이 기기의 강점은 지운 텍스트 데이터도 복구해서 보여 준다는 것. 게다가 이 제품을 사용해서 얻은 정보는 합법적이어서, 자녀뿐 아니라 남편의 사생활 정보까지도 추적할 수 있다고.
GPS
자동차나 백, 가방, 신발, 하이힐 등에 몰래 설치한 후 컴퓨터의 인터넷을 이용해 GPS의 위치를 바로 파악할 수 있다. 위치뿐만 아니라 자동차의 경우 주행속도, 사람의 경우 보행속도까지 알아낼 수 있다고 한다.
체크메이트
누군가가 침대에서 성행위를 했다고 의심될 경우 확인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약품.
안진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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