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시대가 이미 오고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무서운 기세로 다가올 징후도 만만치 않다. 세계경제가 지난 수 십 년간 높은 경제성장에도 물가안정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소비가 미덕이라고 했던 호화로운 소비시대와 저물가 안정 시대는 점차 사라져가고 있는 때이다. 한 돈짜리 금반지 60불에서 120불이 되었으며 금 온스 당 840불, 구리 30%, 주석 45%, 납 130%, 옥수수 밀 콩 30%, 원유 95불 등 어마어마한 원자재 상승시대가 되었다. 원유의 경우 일일 수요는 8,800만 배럴이나 공급은 8,500만 배럴로, 세계 일일 부족량이 300만 배럴이나 된다.
그 동안 수년간 저 노동임금 저물가상품을 수출해오던 중국도 이제는 10% 이상의 노임상승과 6%가 넘는 인플레이션에 따라 저물가 상품의 글로벌 수출이 불가능하게 되어있는 현실이다. 중국과 인도 등 거대국들이 경제 부흥책으로 모든 원자재의 수요급등으로 공급에 미치지 못하니 원자재의 가격상승을 억제할 방안이 보이지 않는다. 거기다 미국의 달러 하락 및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화로 미국경제의 불황은 물론이요 세계경제에 미치는 악역향이 대단히 큰 것이며 모든 물가의 상승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이제 지구상의 모든 나라들이 경제 성장은 극히 어려워지고 원자재 상승에 따라 물가는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 상태로 고민하게 되었다. 더욱이 경기 침체를 피하기 위하여 고가의 원자재를 구입, 생산-고용효과를 기대할 가능성도 배제하지는 못할 것이다. 원자재 확보를 위한 국제 경쟁은 치열한 전투와도 같다. 이라크 전쟁의 궁극적 목적이 원유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중국은 전 세계가 10년 동안 사용할 수 있다는 원유매장량 2,600억 배럴의 카자흐스탄과 웃돈을 더 주고 독점계약을 채결하였다. 또 헤지 펀드는 막대한 자본력을 동원하여 이익이 있는 곳 어디에나 투자를 하는데 원유를 비롯한 각종 원자재를 선매함으로써 가격 상승에 따른 고물가 시대로 세상을 이끌어 가고 있다. 이러한 형태의 독점계약과 선물 투기가 부족한 원자제의 가격상승을 가속화 시키는 부당한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고물가 인플레이션 속에 사는 서민들의 생활은 날로 어려워질 전망이지만 이를 피할 수 있는 방법과 대책은 전혀 있을 수 가 없다.
정부는 고물가 인플레이션, 즉 스태그플레이션이라는 경제상황을 깊이 고려하여 그 대책을 마련하는데 총력을 집중시킬 필요가 있다. 재정팽창을 억제하여 통화의 안정을 기하는 한편 각종 세금 감면과 특별관세 소비세 등을 인하하여 움츠린 경제를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 특히 달러화의 가치가 견고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의 대책이 필요로 하는 중대한 시점이라 생각되며 서민들은 자재의 재활용을 생활화하고 절제 절약으로 원자제의 소비를 줄이는 동시에 저축하는 습관으로 어려운 시기를 이겨나가야 할 때라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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