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용 소프트웨어 개발중
2008년 하반기 상용화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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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검색 프로그램의 선두주자인 구글(캘리포니아 산호세 인근 마운틴 뷰에 소재)이 휴대폰용 무료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문이 사실로 확인됐다고 AP통신은 전했다. 현재 구글은 휴대폰용 무료 소프트웨어 패키지를 개발중이며, 제품화될 경우 휴대폰 사용자들은 PC를 사용치 않고도 간편하게 광고 및 웹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구글의 소프트웨어가 장착된 첫번째 휴대폰은 2008년 후반기나 돼야 상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구글은 휴대폰 단말기를 생산하지 않을 것이며, 기기 자체에 구글의 브랜드를 넣지도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대신 4개의 주요 단말기 업체들과 제휴하여 자사의 프로그램을 휴대폰에 사용키로 합의했다. 구글의 프로그램을 사용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은 기존 휴대폰으로는 이용할 수 없기 때문에 새로 구입해야 한다.
구글의 창업연도인 2005년부터 현재까지3년여에 걸쳐 엔지니어들이 작업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구글의 모체회사를 기념키 위해 ‘안드로이드(Android)’라 이름지었다. 제품이 상용화되기까지 아직 수 개월을 남겨 두고 있지만,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리서치 인 모션(Research In Motion), 팸(Palm) 그리고 심비안(Symbian)과 같은 모바일 운영업체들에는 심각한 위협이 아닐 수 없다고. 이유는 구글의 소프트웨어는 무료로 제공될 것이며, 이로 인하여 경쟁업체는 단말기 운영체제 설치비용을 삭감할 수 있고 결과적으로 휴대폰 가격이 저렴해 질 것은 분명하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삼성, HTC, LG 등이 일부 단말기에 구글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기로 합의하였다. 미국내에서 구글의 파워폰 서비스를 제공키로 한 무선 통신업체들은 Sprint Nextel, 도이치 텔레콤의T-Mobile등이 있으며, 미국외로는 중국의 Mibile, 스페인의 Telefornica, 이탈리아의 Telecom 등이 있다. 구글이 휴대폰 단말기 제휴를 맺은 업체는 전세계에 걸쳐 무려 34개에 이르고, 또한 주요 칩 생산업체인 Intel, Qualcomm, Texas Instrument, Broadcom, Nvidia 등과도 제휴를 맺고 있다. “구글의 거대한 제휴관계로 전세계 수십억의 휴대폰 이용자들은 자유롭게 모바일 신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고 구글의 사장 에릭 슈미트씨는 말했다.
한편 구글은 일반인들에게도 휴대폰 운영체제 소프트웨어 개발에 참여할 기회를 개방하여 상금으로 천만달러를 내걸고 공모중이라고 전했다.
<이재선 기자> jslee42@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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