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뿐 아니라 일반 가정에도 영향
국제 유가 인상 여파로 개솔린 및 난방유 가격이 동반 상승하고 있으며 이 같은 현상은 세계 경제 뿐만 아니라 일반 주민들의 생활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난방유 가격이 치솟으면서 미 전국에서 기름대신 나무로 난방을 하는 주민들이 늘어나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이는 지난 1년간 미국의 난방유 가격이 83%나 상승했기 때문으로 이에 따라 호주머니 사정이 빠듯한 일부 가정에서는 기름 대신 나무로 난방을 하고 있는 것.
에너지 생산량 기준으로 봤을 때 난방용 나무의 가격은 난방유 가격의 반도 안 된다.
뉴햄프셔주에 사는 웬디 웰스는 “나무 보일러를 사용하면서 연간 2,500달러 가까이 절약했다”고 말했다. 그는 2년 전 3,700달러짜리 나무·석유 겸용 보일러를 구입했다.
나무 난방 장치 중에 그나마 환경오염이 적은 목재 펠렛(Wood Pellet) 난로 판매는 지난 1999년부터 작년까지 3배 이상 늘어났다. 지난해 판매 규모는 13만3,105대였다.
난방용 나무 수요가 늘어나면서 장작 판매 및 생산업체들이 더불어 호황을 누리고 있다. 세이어 너서리의 조쉬 올드필드는 “올해 장작 판매량이 지난해 보다 15~18% 증가했다”며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로 상승하면 장작 판매가 급속도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나무 난방이 저렴하다고는 하지만 환경보호 단체 입장에서는 반가운 소식이 아니다. 나무난로가 석유난로에 비해 환경오염이 심하기 때문이다.
연방 환경보호국은 “일반 나무 난로가 석유 난로보다 최대 350배나 많은 오염물질을 배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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