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은 수도법에 의해 일정의 수질기준이 정해져 있으며, 모든 수돗물에는 살균과 소독을 목적으로 일정양의 염소가 투입된다.
특히 기온이나 하천의 오염 등이 염려될 때는 꽤 다량의 염소가 투입될 경우도 있는데, 이럴 경우 수돗물에서는 염소 냄새가 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돗물을 그냥 식수로 사용해야 할 경우가 생긴다면, 가정에서 간단하게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수돗물의 염소성분을 없앨 수 있다.
첫번째 방법은 주전자의 뚜껑을 열고 5분 이상 끓여 사용한다. 이렇게 끓인 물은 냉장고에서 이틀 정도 보관이 가능하다. 두번째는 가볍게 문질러 헹군 가제로 활성탄을 이중으로 싸서 물에 하룻밤 담가두는 방법이 있다.
활성탄이 없으면 숯이나 돌 종류(화강암, 맥반석 등)를 사용할 수 있는데, 이렇게 하면 숯이나 돌이 염소를 흡착해서 제거해주며 미네랄성분이 녹아나와 수돗물이 알칼리성 물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