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장학재단, 올해 65명에 11만 달러 전달
워싱턴지역 한인사회의 대표적인 장학사업 단체인 한미장학재단이 8일 우래옥에서 송년회를 겸한 4차 이사회를 갖고 한 해를 결산했다.
이정환 신임회장은 “2년 전까지만 해도 일년에 9-10만달러에 못미치는 정도의 장학금을 학생들에게 전달했으나 올해는 11만2,600달러를 지급, 목표액 12만달러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큰 진전이 있었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미장학재단은 올해 300여명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65명을 선발했으며 장학생들은 1,000-2,000달러의 학비 보조금을 지급받았다.
이와 관련 홍희경 회장은 “한 해 동안 여러 단체와 개인들의 장학금 기탁이 많아 기부 문화가 한인사회에 크게 확산되고 있는 느낌”이라며 “도움을 준 모든 분들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날 이사회는 홍희경 회장, 테드 김 이사, 윤일상 이사 외에 김광자 이사, 김 마리나 이사를 새 추천위원으로 선정했으며 허범회 이사는 16만5,800.07달러의 수입과 17만4,806.06달러의 지출, 2만7,967.86달러의 잔액을 보고했다.
또 한미장학재단에 각각 5만달러를 기탁하기로 약정한 박정휘 전 황해도민회 회장과 김태환 전 한미장학재단 재무가 소개되기도 했다. 배재고 선후배 사이인 박정휘씨와 김태환씨는 자신들이 가입한 생명보험 수혜 대상으로 한미장학재단을 지정, ‘박정휘 영구장학금’과 ‘김태환 영구장학금’이란 이름으로 내년부터 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
로라 이씨의 사회로 진행된 송년회는 패트릭 이 신임회장의 장학위원회 보고, 김광자 이사의 만찬위원회 보고, 허범회 이사의 재무보고, 소피아 박 이사의 특별보고, 윤일상 박사의 추천위원회 보고, 한상준 이사의 감사 보고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만찬과 함께 배주노씨의 마술쇼를 보며 즐기는 시간도 있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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