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시 마약 및 강력범죄 단속반(VICE)의 신임 현장 책임자들이 물의를 빚고 있는 강압 단속을 시정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단속반에 합류한 크레그 하트먼 경감과 크리스토퍼 라이셔 경위는 10일 낮 시내 메릴랜드한인식품주류협회(KAGRO) 사무실을 방문, 박갑영 회장과 곽주상 시장실 대민국 한인담당관과 면담을 갖고, 상인들의 안전과 업무를 고려해 단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일반 단속은 보건국, 리커보드, 소방국 담당자와 함께 단행, 업주가 중복 감사를 받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단속 시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도록 업주가 전화로 통역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즉 업주는 KAGRO 임원이나 가족 등 통역이 가능한 지인을 통해 단속 방침과 내용을 전달받을 수 있다.
KAGRO는 그동안 쉴라 딕슨 시장을 비롯 시 정부 관계자들과의 회의를 통해 꾸준히 단속반의 강압적인 단속 행위 및 과도한 처벌을 지적하고 시정을 요구해왔다.
박갑영 회장은 “전임자 역시 비슷한 약속을 해왔다”며 약속 이행을 당부하고, “협회도 지속적으로 회원들이 단속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와 각종 규정 준수를 교육하겠다”고 말했다.
하트먼 경감은 “일반 단속 중 지적사항은 대부분 사소한 보건규정위반”이라며 “업주들이 자가 확인 일정표를 만들어 수시로 점검을 한다면 불필요한 처벌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보건국의 주요 지적사항은 온수 시스템 설치 또는 보수, 진열대 설비, 비상통로 확보 등으로 전체 지적사항의 9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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