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역은 50년 후면 인구가 1천만 명을 돌파하고 경제규모가 1조7,000억 달러에 달하게 될 전망이다.
워싱턴 지역 지방정부들의 모임인 ‘메트로 워싱턴 지방정부 협의회’(MWCOG)는 이 같은 경제 팽창을 전제로 한 장기 종합경제개발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COG는 우선 내년 봄까지 인구 증가, 교통량 증가 등에 대한 구체적 대안을 마련하고, 또 적정가격의 주택 공급을 위한 장기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COG의 데이빗 로버츠슨 사무총장은 “창설 50주년을 맞은 올해 초 위원들간에 DC와 버지니아, 메릴랜드 등 워싱턴 지역의 미래에 대한 우려의 시각이 돌출하면서 적절한 발전을 위한 장기계획의 필요성이 논의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올해는 메트로 지하철 시스템 증설 등 구체적 현안에 밀려 장기계획 수립 노력이 크게 부각되지 못했다.
그러나 당국자들은 워싱턴 지역의 꾸준한 인구증가세를 감안, 장기계획을 준비해왔으며 연방 정부와 지방 정부가 할 일을 세밀히 분석해 미래의 워싱턴 지역에 대한 종합계획을 만들고 있다.
올해 들어 계속돼온 인구통계학적 분석 결과 워싱턴 지역의 2050년까지 일자리가 지금의 2배가 넘는 880만개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며, 향후 50년간 매년 4만 채의 주택이 건설 보급돼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은 이 같은 분석을 근거로 주택가격은 장기적으로 상당폭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조지메이슨 대학의 지역경제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50년 후의 워싱턴 지역 주택 가격은 평균 가구 연소득의 12배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주택가격은 평균 연소득의 3.5배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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