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MD한인회장들, 식품감시단체 설립, 워싱턴-볼티모어지역 대상 제보 접수
메릴랜드한인회 전직 회장들이 불량식품 추방에 나섰다.
백준빈, 박성길, 이대호, 이성훈, 장직상, 황정순 전 회장은 최근 비영리단체인 ‘아시안 푸드 워치(Asian Food Watch)’를 설립, 한인사회 먹거리 정화를 시작했다.
백준빈 전 회장을 회장으로 하는 이 단체는 ▲오염된 생산지로부터의 수입 ▲감독되지 않은 현지 생산품 ▲애매모호한 유효기간 표시 ▲책임소재가 불분명한 과장 식품 ▲함량 미달 내용물 ▲국적·일관성 없는 식당 음식 ▲만병통치를 내세우는 식품류와 약 등이 동포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연방 식약청과 지방 정부 위생관계 당국, 소비자보호 단체 등과 연계해 몰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동양식품에 대한 주류사회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멀고, 관련업자의 무책임한 상행위와 소비자들의 무대응으로 우리 먹거리의 질과 맛은 떨어지고, 식품에 대한 험한 뒷말들만 무성하다”며 “우리 먹거리는 우리가 지킨다는 각오로 소비자들의 작은 목소리를 하나로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대호 이사는 “한인 식품업체의 ‘동해산 꽁치’ 통조림의 경우 실제는 중국산이며, 순메밀 국수는 메밀 함량이 15%에 불과하다”며 “전직 한인회장들이 동포사회에 봉사하기 위해 자금도 갹출해 이 단체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 이사는 “운영 경비 일체를 자체 출연금과 공공단체의 매칭펀드로 충당, 외부의 영향에서 자유로울 것”이라 덧붙였다.
이 단체는 지난 주 메릴랜드 주정부에 비영리단체 등록을 마쳤으며, 데비 크로켓 변호사를 고문변호사, 공중보건 및 식품학 석·박사 코스를 밟고 있는 심혜성, 이혜영, 김마리아씨 등 3인을 전문위원으로 각각 위촉했다.
장직상 이사는 “문제가 있는 식품과 구입 영수증을 지참해서 신고바란다”며 “문제가 확인될 경우 관계 당국에 고발하거나, 필요하면 민사 소송에 관해서도 조언을 준다”고 말했다.
제보전화 (410)558-0310, 팩스 (410)534-7362.
<박기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