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에 일용직 노동자를 위한 센터가 문을 열어 서비스를 시작했다.
19일 개원한 노동자 센터는 시내 이스트 파엣과 마데이라 스트릿 교차점에 위치한 벽돌 보세창고를 새로 단장해 마련했다.
노동자 센터는 인근 7-일레븐 스토어 주차장에 모여 일용직을 찾던 노동자들이 이용하게 돼 그동안 제기됐던 안전문제를 해소하고, 고용은 물론 직업교육 및 법률서비스로 제공한다. 이 센터는 2년 전 볼티모어시 지도자들의 지원 약속과 이민자 후원단체인 메릴랜드 CASA에서 기증한 8만8,000달러, 한 독지가가 제공한 4만달러 등으로 보수공사를 거쳐 개원했으며, 유사한 센터를 휘튼과 게이더스버그, 실버스프링에 운영 중인 메릴랜드 CASA가 운영을 맡았다.
토마스 페레즈 주 노동부장관은 “센터는 정부 재정으로 지원하는 가장 효과적인 투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방정부는 커뮤니티 단체를 통해 15만달러의 운영자금을 지원하게 된다.
한편 CASA의 2004년 조사 자료에 따르면, 시내 일용직 근로자는 대부분 라틴노 이민자와 흑인으로 7,000명-1만명이 일용직을 찾고 있다. 이들은 동일한 직종에 근무하는 정규직 노동자과 비교해 차별된 임금과 하급의 안전장비를 지급받으며, 초과근무수당을 못 받고 심지어 화장실 이용시간도 없어 부당한 처우를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권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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