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동포들의 정성담긴 수해지원품을 북한에 잘 전달하고 돌아왔습니다.”
제 13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워싱턴협의회(이하 평통) 이용진 회장이 지난 19일 북한을 방문, 수해 구호품을 전달한 후 귀국, 설명회를 가졌다.
22일 오후 타이슨스 코너 우래옥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이 회장은 “지난 19일(한국시간 20일) 오전 11시께 북한 수재민 지원용 긴급 수해물품 밀가루 40톤을 실은 열차를 타고 임은정 차세대분과부위원장과 광명시 평통 관계자 등과 함께 개성을 다녀왔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열차는 월농역을 출발, 북한의 도라산역에서 세관 신고를 한 뒤 개성 판문점 역에서 하역작업을 했다”면서 “그후 대형 트레일러 2대로 봉동역으로 이동, 북한측 민족화해협력위원회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수해물품은 북한 수해지역 동포를 돕는 워싱턴 한인들의 정성이 가득 담긴 선물”이라면서 “특히 이번 육로 방북은 지난 12일 56년만에 개통된 남북화물열차를 이용한 첫 번째 대북지원이라는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 회장에 따르면 북한에 전달된 밀가루는 지난 8월부터 워싱턴 및 광명시 협의회가 공동으로 실시한 북한 형제돕기 모금운동을 통해 마련됐다.
또 이번 개성 방문은 당초 지난 7일이나 11일, 12일 수재의연품을 실은 트럭으로 육로를 이용해 개성을 방문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북측이 이번 방문을 잇달아 거부하면서 한 때 지원품 전달 자체가 무산될 뻔 했으나 이재정 통일부 장관의 특별 요청에 의해 가능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서는 이 회장 일행의 방북 장면을 담은 사진전과 함께 DVD가 상영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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