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립보교회(송영선 목사) 청년들이 지역 한인노인들에게 따뜻한 세밑 온정을 전했다.
이 교회 청년부(회장 김기윤) 회원 30여명은 23일 저녁 콜럼비아 소재 본당에서 ‘사랑잔치’를 열고 성탄을 맞는 기쁨을 노인들과 함께 나눴다.
100여명의 노인이 초청된 이 행사에는 청년들과 재직자들이 마련한 푸짐한 음식과 함께 음악공연과 게임 등의 순서가 이어져 노인들을 위로했다.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이어 청년 찬양팀이 노인들에게 익숙한 가곡과 가요를 선사해 인기를 모았고, 탁구공 옮기기, 스피드 게임, 훌라후프 돌리기 등의 게임을 청년과 노인들이 함께 어울려 하며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또 참석 노인들에게 기념품과 함께 경품 추첨을 통해 선물을 선사했다.
청년부가 이같은 경로잔치를 연 것은 이번이 4번째. 매년 연말 노인들을 초청, 그리스도인의 사랑을 전하며 청년들 스스로도 경로 사상을 키우고 있다.
이지영 청년부 부회장은 “노인들이 연말에는 외로움을 많이 느끼는 것 같다”며 “이 행사를 기대하고 좋아하는 모습을 볼 때 보람을 갖는다”고 말했다.
이 행사에는 송영선 담임목사 부부와 권기창 목사, 집사들이 직접 배식에 나서고 음식 준비를 돕는 등 교회 ‘어른’들도 청년들의 선행을 적극 후원하고 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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