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워싱턴 한인들의 사랑이 넉넉하게 펼쳐져 한겨울 추위를 잊게 하고 있다.
본보가 전개한 ‘나눔 캠페인’에는 구세군, 원주 카리타스, 굿스푼 , 평화나눔공동체 등 구호단체와 교회 등 한인사회 각계가 동참, 이웃 사랑을 보여주었다.
또한 본보와 굿스푼이 공동 전개한 이웃돕기 ‘텐-텐-텐 캠페인’에는 약 한 달만에 2만여 달러가 모금됐다. 원주 카리타스는 인도네시아 플로레스 섬 주민 돕기 운동을 통해 지구촌 사랑으로 승화시켰으며 글로벌 어린이 재단과 ‘리틀 라이츠’도 각각 DC 저소득층 어린이 시설을 방문, 기저귀와 장난감 등 물품을 전달하고 어린이들에게 ‘함께 더불어 사는 사회’의 의미를 전달했다.
아름다운 여인들의 모임에서도 포트 벨보아 군부대를 찾아 봉사활동을 했으며 메릴랜드대 한인 학생회는 불우이웃돕기 자선 음악회를 열었다. 예진회는 노인 아파트 등을 방문, 그들과 시간을 같이 하며 노인들을 위로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이웃돕기 열기는 본보의 지면을 풍성히 채우면서 외롭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되면서 올 연말을 따뜻하게 장식했다. 어려운 이웃에게 우리가 조그마한 도움의 손길을 건네줄 때 그들에게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커다란 힘, 삶의 희망이 될 수 있다.
한인사회에는 우리가 알게 모르게 경제적,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인들이 많다. 또 신체적, 신분상의 문제로 힘겹게 살아가는 한인들도 적지 않다.
‘콩 반쪽도 나눠 먹을 줄 아는’ 우리 한민족 특유의 따뜻한 심성, 훈훈한 인간미는 미 주류사회에 전파해야 할 아름다운 민족성이다.
이 겨울이 춥지 않은 것은 바로 이런 한인들의 따뜻한 이웃사랑 정신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웃 사랑 정신이 연말에는 보이는 ‘반짝 관심’이 아닌 일상생활에서 늘 자리 잡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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