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3일 온라인 영화, 음악, 게임 등 온라인 연예산업에서 역내 소비자들이 더 쉽고 더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단일 시장 법규를 제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비안 레딩 EU 정보사회및 미디어 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성명에서 우리는 유럽에서 강력한 음악, 영화, 게임 산업을 가지길 원하는 지, 그래서 관련 산업에 법적 확실성과, 콘텐츠 제공자들에 공정한 보상, 그리고 소비자들에게 온라인 콘텐츠의 풍부하고 다양한 접근을 가능토록 할 것인 지 선택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집행위 관계자들은 유럽에서 온라인 연예산업이 법적 투명성의 결여와 복잡한 저작권 관련 법규, 해적행위에 대한 두려움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집행위는 유럽의 온라인 산업이 2005년 18억 유로(26억4천만 달러)에 달했으며, 잘 기능하는 단일시장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경우 오는 2010년 83억 유로 규모로 4배 이상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레딩 집행위원은 오는 6월께 온라인 연예산업의 단일시장 마련을 위한 새 권고안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5억명에 달하는 EU 소비자들이 온라인 콘텐츠 시장에서 무엇을 요구하고, 선호하는 지가 새 권고안의 핵심 내용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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