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샘소리’, 1월중 대통령 서명 앞두고 한인 서명운동 전개
미국 내 한인들의 이산가족 공식 상봉을 촉구하는 범동포적인 서명 운동이 전개된다.
일리노이주의 마크 커크 하원의원과 유진벨 재단 산하의 이산가족지원 단체 ‘샘소리’가 주축이 된 이번 서명 운동은 이산가족 상봉 촉진 법안의 연방의회 통과를 목표로 미 전역에서 추진 중이다.
샘 소리의 이차희 대변인은 “현재 북한에 가족을 둔 미주한인의 수는 약 10만명으로 추산 된다”며 “1월 중 있을 대통령의 최종 서명을 앞둔 이산가족 상봉 촉진 법안이 최종 통과될 수 있도록 한인들의 적극적인 지지가 필요하다”며 서명 운동의 취지를 설명했다.
북미 간의 국교 정상화를 통한 이산가족 상봉 촉진 법안은 지난 2001년 11월 미 하원과 2002년 1월 상원을 각각 통과, 2007년 12월11일 상하원 절충법안이 하원을 통과, 1월 중 상원 통과와 부시 대통령의 최종 서명을 앞두고 있다.
이 법안의 주요 내용은 ▲북한에 이산가족을 둔 재미교포들을 위해 미 정부가 북한 정부와 접촉, 이산가족 현안에 대해 논의할 것 ▲평양에 주미 대사관 설치를 추진할 것 ▲이산가족 상봉 브로커들의 불법 영업 근절 ▲법안 통과 후 6개월 이내에 대통령이 북·미 간 이산가족 상봉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하원에 보고할 것 등이다.
이 대변인은 “현재 미주한인들의 이산가족 상봉은 남북이산가족 상봉처럼 공식 행사가 아니어서 브로커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며 “암거래에서 대개 1만~4만 달러를 지불해도 북한 내 가족들을 한번 만나볼 수 있을까 말까 하는 열악한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재미교포들의 이산가족 상봉 법안 통과를 위한 서명 운동 신청서는 샘소리 웹사이트(www. saemsori.org)에서 한국어와 영어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작성 후에는 팩스나 우편으로 샘소리 본부(207C Street, SE, Washington, DC 20003)로 발송하면 된다.
문의:202-393-0645 또는 773- 775-9422 이차희
<박광덕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