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국제 금값이 사상 최초로 온스당 900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서울의 한 대형 백화점 매장에 금반지와 장신구들이 전시되어 있다.
온스당 900달러 첫 돌파
금년내 1,000달러 가능성
국제 금값이 5일째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온스(1온스=7.56돈)당 900달러를 넘어 거래를 마감했다.
이같이 금값이 치솟는 것은 달러가치가 하락하고 세계 경제전망에 대한 불안감이 가중되면서 안전한 대안 투자수단으로 주목받으면서 금에 자금이 계속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지난주 종가보다 5.7달러(0.6%) 오른 온스당 903.4달러에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으로 처음 900달러를 넘었다. 금값은 이날 시간외 전자거래에서는 온스당 915.9달러까지도 치솟았다.
금은 최근 세계 경제전망에 대한 불안감 속에 안전한 투자수단으로 주목받으면서 연일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현재 금값은 인플레를 감안한 사상 최고가인 1980년의 온스 당 2,200달러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으로, 일부에서는 금값이 온스당 1,000달러까지 치솟을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씨티그룹의 애널리스트인 존 힐은 국제금값이 투자자들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1,000달러까지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힐은 지난 13일 투자자들에게 보낸 이메일 투자메모에서 국제 금값이 올해 안에 온스당 1,000달러 돌파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이 충분히 가능하다면서 금값은 미국의 경기후퇴가 완전하게 드러나면 폭발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씨티그룹은 신용위기와 파생상품의 수급불일치, 부정적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 환율과 인플레이션 등으로 미국경제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국제경제도 동반 하락할 조짐을 보임에 따라 금값이 상승할 수 있는 국면을 맞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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