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원 조성 추진 관계자들이 재외동포재단 지원금 수표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 왼쪽부터 김성진 부총영사, 최병효 총영사, 마크 웜스 수목원장, 알렌 데켈렉 수목원 재단 이사, 조지 이 한국정원협회 사무국장. <이승관 기자>
재외동포재단, LA수목원에 전달… 건립사업 ‘탄력’
LA카운티 수목원에 한국 전통정원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에 한국의 재외동포재단이 10만달러의 기금을 지원, 미국내 최초의 한국 정원 건립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LA총영사관과 한국정원협회(회장 송재순)는 14일 재외동포재단의 지원금 10만달러를 LA카운티 수목원측에 전달했다.
이번 기금은 한국 정부 차원에서 한국정원 조성 사업에 지원한 첫 지원금으로 향후 정부 차원의 추가 지원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해 재외동포재단의 의결로 성사된 이번 기금은 1차 설계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기금을 전달받은 마크 웜스 LA카운티 수목원장은 “한국정원 조성에 대한 한인 커뮤니티와 한국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며 “한국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한국 정원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정원 조성을 위해 한인 커뮤니티에서 총 25만달러의 정성이 모아졌고 이번 재외동포재단의 지원금까지 합쳐 지금까지 조성된 기금은 모두 35만달러다.
최병효 총영사는 “지난해 한인 커뮤니티가 정성을 모아주신 만큼 한국 정부도 힘을 보태야 하지 않겠느냐”며 “올해도 재외동포재단 예산에 한국정원 지원금이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정원협회는 정부차원의 지원이 시작됨에 따라 윤희상 홍보 영사를 협회이사로 위촉했다. 윤희상 영사는 재외동포지원금 집행과 사후관리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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