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만달러 뇌물혐의 재판
35만달러 규모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오렌지카운티 셰리프국 마이클 카로나 국장이 14일 사임했다.
카로나는 사임 직후 AP와 가진 기자회견에서 “법률 소송에 집중하기 위해 은퇴한다”며 “현재 뛰어난 변호사들로 구성된 로펌과 무료 변론을 협의중”이라고 덧붙였다.
카로나는 오렌지카운티 셰리프 국장이라는 지위를 이용해 현금으로 뇌물을 받고 고급 휴양지 휴가, 개인 비행기, 요트 이용 등 각종 향응을 제공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카로나는 자신에게 비행기와 요트를 빌려준 한 지역 유지를 자격이 미달하는 데도 오렌지카운티 셰리프국 부국장에 임명하고 매달 1,000달러의 월급과 ‘면책특권’ 카드까지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카로나의 정부 데브라 호프만과 부인 데보라 카로나 역시 카로나를 이용해 이권을 챙기는 등 부정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카로나의 사임으로 발생한 공석은 당분간 잭 앤더슨 부국장이 맡게 됐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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