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베컴이 아들(왼쪽 아래)과 함께 12일 아스날과 버밍햄시티의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
파비오 감독 다음달 스위스전 선발 가능성 시사
잉글랜드 데이빗 베컴(LA 갤럭시)이 잉글랜드 대표팀 캡틴으로 복귀하며 세계축구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출장)에 가입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스포츠 전문사이트 ‘스포츠티커’는 14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사령탑 시절 베컴과 악연이 있었던 파비오 카펠로 신임 잉글랜드 감독이 감정 탓에 베컴을 대표팀에서 제외하는 일은 없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잉글랜드는 다음달 6일 런던 웸블리 스테디엄에서 올해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8) 공동개최국 스위스와 친선경기를 갖는다. 현재 A매치 99게임에 출전한 베컴은 이 경기에 나설 경우 빌리 라이트, 보비 찰턴, 보비 무어, 피터 실턴에 이어 잉글랜드 축구 사상 5번째 센추리클럽 멤버가 된다.
2주안에 스위스전 엔트리를 발표할 예정인 카펠로 감독은 “베컴은 잉글랜드에 중요한 선수다. 그는 아직도 팀에 많은 것을 보태줄 수 있다”고 말했지만 “하지만 모두 아는 바처럼 감독에겐 모든 선수가 중요하고 베컴을 포함, 모든 선수가 똑같은 위치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말해 베컴의 선발을 확답하진 않았다. 현재 베컴은 아스날 캠프에 합류해 함께 훈련하고 있는데 그의 뒤를 이어 대표팀 주장을 맡고 있는 존 테리(첼시)가 부상중이어서 주장 완장을 다시 찰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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