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국, 단속 강화
불법 이민자 단속 강화에 나선 연방 이민단속국이 올해 들어 범법 이민자들에 대한 추방 조치를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올 한 해 동안 전국 교도소와 구치소 등에 수감중인 범법 이민자들의 색출과 추방 절차를 가속화해 총 20만명 이상을 추방시킬 계획이라고 줄리 마이어스 ICE 국장이 밝혔다.
연방 정부는 지난해 미국 내 불법 이민자들의 합법화 계획을 담은 포괄적 이민개혁법안이 의회 통과에 실패한 후 우선 단속의 고삐를 죄고 나서면서 특히 범법 이민자들에 대한 단속 및 추방 활동을 강화해 왔다.
이에 따라 ICE가 추방대상으로 삼아 절차를 개시한 범법 이민자의 수가 지난 2006년 한 해 동안 전국적으로 6만4,000여명이던 것이 2007년에는 모두 16만4,000여명으로 2.5배나 증가했다.
현행법상 영주권자를 포함해 범죄를 저지르고 실형을 선고받은 이민자는 미국 내에서 형기를 모두 마친 후에 추방되도록 되어 있으나, 이민 당국은 이들의 추방을 가속화하기 위해 중범이 아닌 경우 즉시 미국을 떠난다는 조건으로 형량을 줄여주는 집행유예 프로그램의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고 마이어스 국장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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